[사모펀드 열전] 메자닌1호펀드 수익률 홈런…씨스퀘어운용 비결은

김보미 기자

입력 2018-06-15 17:30   수정 2018-06-15 17:19

    <앵커>

    고액자산가들의 자금을 굴리는 사모자산운용사의 운용철학과 투자전략을 들어보는 <사모펀드 열전>입니다.

    오늘은 펀드의 변동성 관리 등을 대표가 직접 챙길 만큼, 운용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는 씨스퀘어자산운용사를 다녀왔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씨스퀘어자산운용의 첫 메자닌펀드 ‘씨스퀘어 메자닌플러스 1호 펀드’가 만기 2년을 채우고 누적수익률 26%를 기록하며 지난 11일 청산했습니다.

    이 펀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인선이엔티의 전환사채, 그리고 루트로닉 전환우선주 등 총 8개 메자닌에 투자한 상품입니다.

    <인터뷰>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펀드를 설정할 때 차별화 포인트로 (투자자들에게) 내세웠던 부분이 '공모주나 차익거래 등을 통해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수익을 추가로 내겠다'라는 것이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펀드의 경우 주식, 채권, 메자닌 등 투자 자산별로 과세대상 소득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서 따로 산출하는데, 일반적으로 메자닌펀드는 수익의 대부분이 세금부과 대상으로 잡힙니다.

    하지만 씨스퀘어메자닌플러스1호펀드는 전체 26% 수익 중 과세에 해당하는 부분이 단 3%로, 고액자산가들의 세금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씨스퀘어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드래곤멀티전략1호 펀드는 고수익과 낮은 변동성으로 잘 알려진 상품입니다.

    이 펀드는 지난 12일 기준 누적수익률 50.5%를 기록 중인데(연환산 10%), 무엇보다 수익률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하락폭을 나타내는 MDD가 3.8%에 불과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수익을 쫓는 것보다는 위험을 잘 회피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하이리스크하이리턴(고위험고수익) 방식은 철저히 지양하고 있고…"

    이렇게 연환산 10%대 수익을 안정적으로 낸다는 게 입소문을 타면서 씨스퀘어운용사는 설립 2년 만에 전체 수탁고가 25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씨스퀘어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투자처는 과거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피해를 봤던 업종들입니다.

    화장품, 소비재, 한류에 따른 콘텐츠 관련주들이 대표적인데 최종혁 대표는 "향후 1~2년간 이들 업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씨스퀘어자산운용은 내년에 드래곤멀티전략2호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해외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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