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식 내다파는 외국인...LG전자·SKT는 샀다

입력 2018-06-15 17:21  



    <앵커>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유럽 양적완화 종료 등으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런데, 국내 주식 중에서도 꾸준하게 사 모으는 주식이 있어서 눈길을 끄는데요, 자세한 내용과 투자전략을 유주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인상을 전후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또다시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월간 기준 2월부터 지속적으로 한국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지난 13일 전후로 매도규모를 키웠습니다.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간 한국 주식을 9천억원 가량 순매도한 외국인은 삼성전자 외에 LG화학, NAVER, 현대차 등 각 업종 대표주들을 팔아치웠습니다.

    미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상하겠다고 예고하고 나선데다가 유럽 중앙은행도 올해로 양적완화를 종료하기로 하자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국내 상황을 봐도 중국 A주 편입 이슈로 외국인 투자 비중 계속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매도 기조는 좀더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시장을 다 파는 건 아니니까. 외국인이 매수하는 종목들을 살펴보면 추세적인 모멘텀이 있다거나 밸류에이션이 싸다거나 하는 데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순매도 기조 속에서도 SK하이닉스(1조8366억원)와 삼성전기( 7516억원), 호텔신라(3182억원), 삼성물산(2887억원), 삼성에스디에스(2876억원) 등은 꾸준히 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최근 들어서는 매수세가 SK텔레콤, 현대제철, LG전자로도 확대되고 있는데 SK텔레콤은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와 함께 5세대 서비스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고, 호텔신라, LG전자 등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입니다.

    외국인 수급에 영향받기 쉬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위주 전략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면 지금 당장은 코스닥 시장이 좋지는 않지만 최근 강한 섹터가 2차전지 테마인데 삼성SDI, LG화학 강하니까 코스닥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유망해 보이고, 5G 관련주들, 4차산업 관련주들로 투자전략을 세워볼 만하다."

    또 IT 반도체 호황이 길어지면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중소형주, 중국과의 사드 갈등 해소에 따라 실적 개선이 눈에 띄는 중국소비관련주 등도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꼽힙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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