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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항만부터 열릴 듯”…함흥·청진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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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12 17:29  

[북미정상회담] “항만부터 열릴 듯”…함흥·청진 주목해야

    <앵커> 북미정상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최종단계에 이르면 북한 내 주요 도시 개발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해외 민간자본의 북한 내 진출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미 김 위원장의 고향인 원산 갈마지구는 미국자본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만약 이런 북미회담이 잘못되거나 그런 상황이 있었을 때 (원산갈마지구 개발을 집중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 상당히 많은 리스크를 안아야 됩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자신감이 있고 그만큼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표명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개혁개방은 무엇보다 다자간 협력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중국과 거리가 먼 원산-갈마지구는 미국이, 신의주 일대는 중국이, 그리고 나진-선봉 일대는 러시아가 각각 개발협력 대상으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원이 집중되고 지정학적으로도 중요한 함흥과 청진, 단천 일대로의 협력사업 진출이 최우선으로 요구됩니다.





    아울러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남북경협의 강도가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북한 내 철도와 도로가 노후화돼 있는 만큼 초기에는 교통 인프라를 보수하면서 항만도시를 중심으로 개발이 몰릴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후 비핵화가 완성단계에 이르면 평양 등 대도시로 연결되는 고속철도와 도로가 신설되고 주요 도시 내에 직접적인 주택개발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로 통신이 어렵고 통행과 통관도 쉽지 않은 이른바 ‘3통’의 문제를 해소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북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박용석 건설산업연구원 실장

    “대북투자 하는 기업들에 대해 당장의 리스크 높은 상황들에 대해서는 아마도 정부에선 그러한 투자에 관련된 일정부분 보증을 해주는 형태도 필요할 것 같고.”




    그밖에도 남북 당국 간 정보 교류를 통해 북한의 개발 수요 등을 우리 기업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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