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한혜진 딸 공개…보스니아 경기서 '센추리클럽' 가입 축하

입력 2018-06-01 22:47  


배우 한혜진이 딸 기시온 양과 함께 한국 vs 보스니아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기성용(29·스완지시티)은 1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알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100번째 A매치를 맞이했다.
한국 선수 중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록으로는 10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이다.
29세 128일인 기성용은 차범근 전 감독(24세),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26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어린 나이로 A매치 100경기를 채웠다.
기성용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센추리클럽 가입이 예상됐으나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이 경기로 미뤄졌다.
하프타임에 진행된 기념식은 아내인 배우 한혜진의 영상 축하메시지로 시작됐다.
한혜진은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얼마나 고생과 고민을 많이 하는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지 봐왔기 때문에 오늘이 더욱 뜻 깊게 다가온다"며 "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선수들과 잘해낼 거라고 믿는다"며 응원을 보냈다.
그라운드에 선 기성용은 아내 한혜진에게 "항상 옆에서 함께 해줘서 고맙고, 은퇴하는 날까지 옆에서 응원해달라"며 화답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숫자 `100`이 새겨진 황금 열쇠를 `센추리클럽` 가입 축하 선물로 줬다. 영문 성인 `KI`와 열쇠를 뜻하는 `key`가 발음이 같은 데서 착안해 마련됐다.
한혜진과 딸 기시온 양, 어머니 남영숙 씨는 그라운드에서 뜻 깊은 날을 축하했다.
관중석에는 모교 순천 중앙초등학교 축구부 후배들이 `기성용 선배님 A매치 100경기 출전 축하합니다`라는 큰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기성용 센추리클럽 가입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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