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멤버 준케이(본명 김민준·30)가 8일 입대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준케이가 오늘 입대한다"며 "조용히 입소하기를 원해 입소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케이는 지난 2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날 2PM 공식 팬사이트에 올린 편지를 통해 "지난 2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드려서, 다시 한 번 제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그 후로 매일 후회와 자책 속에서 저 자신을 가두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준케이는 "가수로서, 대중과 팬을 향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걸어왔는지 되짚어 봤다"면서 "음악 속 꿈에 대한 갈망과 20대 젊음 속 패기와 유혹들, 이 두 갈래의 길을 동시에 밟아오려는 욕심에 비틀거리며 걸어왔던 시간이 떠올랐다. 돌아보면 제 직업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 직업의식을 더 뚜렷이 가졌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흐트러지지 않겠다.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은 모두 받아들이고,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분이 아팠던 시간의 몇 배로 반성하고 노래하며 살아가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준케이 입대(사진=팬카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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