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 장동건 “김흥국 수염 심정 이해해”…왜?

입력 2018-04-26 11:04   수정 2018-04-26 11:05


배우 장동건이 ‘슈츠’로 돌아온 가운데 김흥국의 수염을 이해한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앞서 장동건은 ‘박중훈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힐링캠프,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섭외에도 꿈쩍하지 않던 장동건이 선배 박중훈의 토크쇼 첫 게스트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중훈은 장동건에게 “수염을 까칠하게 기르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개인적으로 면도한 깔끔한 모습을 좋아한다”고 질문했다.
장동건은 “수염을 평상시에도 기르고 다닌다”며 “일이 없거나 어디 나설 일이 없으면 기른 채로 다닌다”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영화 ‘태풍’ 촬영당시를 떠올리며 수염을 기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태풍 촬영을 위해 체중감량과 함께 수염을 길렀다”고 전했다. 당시 영화 태풍 촬영은 10개월가량 진행됐다고 한다.
이어 장동건은 “촬영이 끝나고 수염을 밀었는데 굉장히 허전하고 이상했다”며 “수염이 없으니까 허전함이 컸다”고 털어놨다.
또 장동건은 “아! 이래서 김흥국 선배님이 수염을 못 자르고 있는 거구나 싶었다. 그 심정을 이해한다”고 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장동건은 “내가 여기 나온 게 잘한거냐” “다음 회 게스트 섭외 걱정되지 않느냐”고 물을 정도로, 이제껏 쌓아온 조용한 이미지를 버리고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박중훈은 “오랫동안 TV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가 신비주의를 위한 의도다”라는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장동건은 “의도가 아닌 성격의 문제”라고 정정하며 “이런 직업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어렸을 때부터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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