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6.9억원…"비강남의 운명은"

이근형 기자

입력 2018-04-25 17:56  



    <앵커> 최근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그 여파가 강남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 지역으로 파급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의 기대치를 낮춰야 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비강남권 아파트 값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1~2년간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서정한 KB금융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

    “지금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들이 워낙에 갭이 많이 벌어져 있는 상태거든요. 그 갭을 어느 정도 메울 수밖에 없는 그런 힘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강서와 영등포, 마포와 용산, 광진구를 비롯해 역세권 신축, 한강변 등을 중심으로 상승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실제 이달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가운데서도 마포래미안푸르지오(84㎡)의 경우 실거래가가 1억원 넘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강남 지역 역시 추가상승 여력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지적합니다.

    올들어 집값수준이 소득보다 지나치게 높아진 탓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9천만원으로 1년새 1억3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리드

    “마포 지역 역세권의 경우 신축은 거의 9억에서 10억 정도, 구축은 8억 정도를 나타내고 전세가격도 6억원대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젊은 신혼부부라든지 2030이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상당히 소득대비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랐다고”


    수도권 신도시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세수요가 매매시장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점도 우려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김은경 삼성증권 차장

    “더 적은 자금으로 갭투자 관련해서는 비강남권이 훨씬 더 비중있게 투자가 됐었으니까 그런 부분의 여파라면 비강남권이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라서..”


    서울은 불패라는 믿음에서 벗어나 투자의 기대치를 확 낮추고 관심지역의 수급상황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방식으로 관점을 전환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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