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정상회담 앞둔 증시, 호재와 악재 '팽팽'(1)

입력 2018-04-23 17:19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사

    안영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Q.>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과 채권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실적 시즌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우려가 높은 모습인데요, 장 일각에서는 미국 증시의 강세장이 끝나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이상재 :

    o 4월 하순 주식시장 여건, 호재와 악재가 팽팽한 난형난제 국면

    o 부정적 여건: 20일 미 10y 국채금리, 3.94% 기록하며 전고점인 2월 중순 상회 및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o 1월 하순-2월 중순 금리상승: 미 핵심 물가 안정 불구 인플레 기대심리만으로 상승

    4월 하순 금리상승: 인플레 기대심리 뿐만 아니라 인플레 현실화에 의한 상승

    1) 3월 핵심 소비자물가 전년동기비 2.1% 상승하며 연준 목표 상회 및 2분기에 핵심 PCE물가 2%선 도달

    2) 국제유가 및 산업재가격지수 동반 상승--> 인플레 압력 확대

    3) 미 기업 생산비용 확대조짐 가시화: ISM 제조업지불가격지수 및 NFIB 소기업 임금지수, 각각 3년래 및 2000년 이후 최고로 급등

    o 시사점

    1) 미 10y 국채금리, 2분기에 심리적 지지선인 3%선 및 중립금리 수준인 3.25% 상회

    2) 미 연준 금리인상 횟수 4차례로 확대 및 2019년 미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 형성

    o 뉴욕 주식시장, 강세장 종료에 대한 평가

    . 미 기업실적 양호 측면에서 하락추세 전환 판단 시기상조

    . 장기 시장금리 상승세가 확대되면 최소한 강세장의 종료 가능성은 상존

    . 1분기 중반 이후 전개된 뉴욕증시의 높은 변동성 국면 진행, 하반기는 불안

    Q.> 이번 주 금요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전망과 증시 영향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상재 :

    o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명약관화: 남북한 모두 이해 일치

    . 대한민국: 최종 목적은 한반도 평화체제의 정착 및 전쟁 위험 해소--> 정상회담 적극

    . 북한: 20일 발표 국가역량 경제발전 집중--> 유엔 경제제재 해소 및 남북 협력 필요

    . 따라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남북정상회담보다는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관건

    . 남북 정상회담의 주식시장 영향, 긍정적 기대 상존하나 회담 이후 북미 협상 주목 냉정

    o 북미 정상회담의 3가지 시나리오

    . 최상 시나리오: 한반도 조기 비핵화 합의 & 평화협정 체결 및 북한 경제제재 해소

    --> 한반도 통일 기대 확산 및 한국 디스카운트 본격 해소(확률 30%)

    . 최악 시나리오: 북한과 미국간의 협상 결렬--> 한반도 긴장 재개(확률 10%)

    --> 북한 및 미국 모두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로 북한 입장에서는 협상에 적극적 불가피

    . 현실적 시나리오: 포괄적 타결 및 단계적 이행 하에 이행단계 최소화 합의

    --> 남북 긴장 완화되나 향후 2-3년 간 진행과정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확률 60%)

    참고> 북한 리스크 완화에 의한 한국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 감소 영향

    . 북한 리스크는 1/3(높은 대외의존도 및 지배구조, 낮은 배당성향, 한국 고령화 등)

    . 4월 한국 KOSPI PER 8.7배, 신흥국 PER 11.9배--> 격차 3.2배

    1/3 복구 가정하면 약 1.1배(KOSPI 12% 상승 여력): 지수로 환산하면 290p

    Q.>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남북관련경협 기업주 전망과 외국인들의 매수 유입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이상재 :

    o 최근 남북경헙관련주 주가 상승은 시나리오 1 즉 북미 정상회담에서 전격 조기 핵폐기 협상 타결을 반영--> 기대 다소 과도 측면

    o 기업 실적 양호(삼성전자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및 2분기 기대 양호)와 북한 리스크완화 감안하면 건설, 인프라 관련 종목의 주가 양호

    o 외국인 매수 확대: 남북 정상회담보다 북미 정상회담의 결론이 관건--> 신중 가능성

    Q.> 이번 주 금요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전망과 영향력은 어떻게 보시나요?

    안영진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대응은 달리 봐야함. 조금은 천천히 지켜봐야할 일. 정치적인 이슈라는 점. 종전 선언보다 평화 협정의 형태를 띄어야 법적/제도적 구속력을 갖게 됨. 그러려면 국가보안법, 주한 미군의 변화, 한미 군사 훈련 등 많은 부분이 달라져야 할텐데 그때 마다 국회의 비준 동의를 얻어야 함

    Q.> (19일 기준) 미국 채권 시장에서 국채 매도세가 급증해 수익률이 3%에 근접했습니다. 미국채 급 상승 이유와 금리 인상 속도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시나요?

    안영진 :

    미국채 10년물 기준 2.96% 연중 최고점. 2년물 단기 금리도 2.5%에 육박.

    유가 강세(인플레이션 기대), 고용시장 양호(성장성). 그러나 금요일 1분기 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이 되어 있는데 현재 시장 컨센서스 2.1%(연율), 주간으로 발표되는 애틀란타 연은의 예측치는 최근 2%를 하회하기도 했음.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질 수 있는 요인.

    지난 연말 금리 상승기는 경기+유가 강세 vs. 지금은 플래트닝 전략에서의 차익 실현+유가 강세

    Q.> 코스닥 시황분석 부탁 드려요?

    박재일 :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0.3% 하락하여 889pt로 마감함. 코스닥 벤처 펀드에 유입되는 자금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코스 닥 지수가 한때 900pt선을 돌파하였으나, 제약/바이오주의 부진으로 하락 마감함. 건설업종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 았으며 의료업종의 성과는 부진. 사이즈 별로는 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성과가 좋았고 스타일별로는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성과가 좋았음

    Q.> 지난 금요일 상승 반전으로 마감했으나 바이오주 급락 이유와 계속되는 버블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박재일 :

    지난주 바이오 거품론을 주장하는 증권사 리포트 발간되었고,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10개 기업에 대한 개발비 회계감리 우려가 겹친 영향. 그러나 20일(금요일)에는 주가가 다시 반등하여 어느 정도 하락분을 회복함. 당사는 거품론이 단기적 이슈이며, 바이오 랠리 지속 전망. 다만 옥석가리기는 필요한 시점.

    Q.>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으로 코스닥 시장 역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코스닥 남북경협주 전망과 투자 시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박재일 :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은 남북경협 관련주와 건설주에 선반영 되었다는 판단.

    순조로운 남북정상회담 예정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지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현 상황을 놓고 보면 관련 종목이 실질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됨에 따라 향후 회담 결과 등을 지켜보면서 투자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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