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데드라인 앞두고 임단협 잠정합의

입력 2018-04-23 17:07   수정 2018-04-23 17:12


한국GM 노사가 방금 전인 오후 4시 3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주요 쟁점사안이었던 군산공장 고용 안정화와 신차 배정, 그리고 복리후생비용 절감 문제에 대해 절충안을 찾았습니다.
먼저 기존에 사측이 제시했던 군산공장 노동자 680명에 대한 무급휴직은 아예 선택 사항에서 제외됐습니다.
다만 희망퇴직 종료 시점의 잔류 인원에 대해선 순환배치를 할 건지 등을 놓고 별도의 합의를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부평공장엔 SUV 차량, 창원공장에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이른바 CUV 차량을 배정키로 했습니다.
끝으로 복리후생 등 약 1,000억원의 비용 절감 문제가 오늘 교섭의 가장 큰 난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으로 예상됐던 노사 협상 결과 발표가 늦어진 이유도 바로 이 복리후생 비용절감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복리 후생성 항목들에 대한 단체협약을 개정하는 등 끝내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한국GM 노사는 지난 2월 7일 상견례 이후 2개월 반, 총 14차례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앞으로 노조는 오늘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오는 25일과 26일에 걸쳐 진행하게 됩니다.
또 잠시 후 오후 8시에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향후 투자 방향등을 논의하는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양측이 쟁점 사안들에 대해 잠정 합의함에 따라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산업은행은 GM 본사가 한국GM에 출자전환과 신규투자를 하면 이에 맞춰서 약 5,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투자하는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GM측에게 장기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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