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뜨자 시청률도 '떴다'... KBS '불명'에 무슨 일이

입력 2018-04-22 09:37   수정 2018-04-22 09:46



8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분 방송한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시청률은 9.5%-13.6%로 집계됐다. 지난주 방송이 기록한 6.5%-8.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첫 방송 후부터 오랫동안 조용필 섭외에 공을 들여왔다. MC 신동엽 역시 꼭 모시고 싶은 `전설`로 늘 조용필을 꼽았다. 결국, 조용필은 데뷔 50주년을 맞아 출연을 결심했다.
MC들과 출연진, 방청객의 큰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선 조용필은 "KBS에 온 지 20년 정도 됐다"며 "여러분을 보니 그때 생각이 갑자기 떠오른다. 몇십 년 어려지는 느낌이라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또 "40주년 때는 한 5년 후면 (가수 인생이) 끝나지 않을까 했는데 여기까지 왔다. 50년을 할 수 있었던 건 모든 분이 절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했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가왕의 등장에 김종서, 김경호, 박정현 등 그동안 내로라하는 무대에 수없이 섰던 톱가수들도 크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용필은 "3주 연속 (특집 방송) 하는데 무대가 엄청나다고 들었다"며 "음악이란 건 여러 형태로 표현할 수 있기에 자유롭게 하는 걸 전 좋아한다. 이렇게 여러 가수를 한꺼번에 만난다는 게 힘든 일인데 많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대부분 출연진은 평소와 달리 애드리브보다는 원곡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하려 애썼다. `전설`은 여유로우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후배들의 무대를 감상했다. 관객들은 출연진뿐만 아니라 전설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며 호응했다. `영원한 오빠` 같은 수제 플래카드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총 3부 중 전날 1부에서는 박정현이 `창밖의 여자`를, 김경호가 `아시아의 불꽃`을, 환희가 `모나리자`를,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미지의 세계`, 김태우가 `친구여`를 선보였으며 1부 우승 트로피는 405점을 받아 4연승 한 김경호에게 돌아갔다.
조용필은 모든 후배에게 "정말 잘했다", "색달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일어서서 손뼉을 치기도 했다. 그는 후배들이 선곡한 곡의 탄생 배경과 방송보다 공연에 집중하게 된 계기 등 뒷이야기도 들려줬다.
2부는 오는 29일, 3부는 5월 5일에 방송한다.
한편, `불후의 명곡`과 동시간대 방송한 MBC TV `무한도전-13년의 토요일`은 3.9%-5.2%의 시청률을 보였다. 코멘터리 형식의 `13년의 토요일` 3부를 끝으로 `무한도전`은 완전히 종영했다. SBS TV `백년손님`은 4.5%-7.4%였다.
이보다 늦은 밤 시간대 방송한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은 6.7%-8.7%, KBS 2TV `배틀트립`은 3.8%, `1%의 우정`은 2.4%, SBS TV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6.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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