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희원, 원빈과 사적 대화 내용 공개 '초토화'

입력 2018-04-20 09:32  


배우 김희원이 베일에 싸인 배우 원빈과의 일화를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김희원은 ‘라디오스타’에서 영화 ‘아저씨’ 촬영 당시 원빈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김희원은 “원빈은 정말 말이 없다. 촬영할 때도 혼자 구석에 있더라. 어느 날 촬영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는데 커피 한잔하자고 하더니 캔커피 두개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고 새벽 1시쯤 이야기를 시작해서 아침 10시까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기 열정이 정말 대단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MC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정말 원빈과 연기 얘기만 했느냐”고 물었다.

김희원은 “그날은 연기 얘기만 했다. 친해진 후에 여자친구 안 사귀냐고 물었더니 ‘안 사귄다’고 했다”면서 “최근에 여자 친구와 스킨십도 안 해봤다고 하길래 됐다` 했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김희원은 연기하게 된 특이한 계기를 전했다.

김희원은 “학력고사 당시 밖에 나가 점심 먹은 여학생이 부정행위로 다뤄져 못 들어오고 있는 모습을 봤다”면서 “나는 어차피 대학 떨어질 거니까 그 여학생이라도 붙게 해주려는 생각으로 가방을 싸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이 열렸을 때 여학생을 확 학교 안으로 밀어 넣어주고, 정문 앞에서 엿 붙이고 기다리시는 엄마를 피해 수원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는 길에 취직 하려고 신문을 봤다. 구인란에 전부 전문대 이상인데 연극 오디션만 고졸 이상이면 가능했다”면서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연기를 하게 됐다. 그 일이 없었으면 연기를 안 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원의 작업 비법도 화제다.

함께 출연한 조미령은 “김희원은 옆집 언니 같다. 그런 편안함으로 여자를 꼬신다”고 폭로해 김희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대화를 하면 항상 좋은 쪽으로 얘기해주는 김희원이 굉장히 밝고 긍정적으로 보였다”며 “김희원은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구나 느꼈는데 그런 식으로 여자를 꼬신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원 라디오스타 방송 직후 원빈은 이나영과 언론에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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