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한국GM 노동쟁의 제 3차 조정회의가 `조정 중지`로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노위 관계자는 "노사간 입장 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정 과정을 모두 거쳤기 때문에, 노조 찬반 투표에 따라서 노조는 파업의 절차적인 정당성은 얻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이 한국GM 노조의 파업과 직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중노위 결정에 따라 파업권을 확보할 수 있지만 당장 파업에 들어가는 건 아니다"며 "회사와의 교섭은 계속 성실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총파업 돌입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노사 간의 갈등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내일(18일)은 오전 10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노사의 9차 임단협이 열리고, 오후 4시엔 한국지엠지부 전 조합원과 현대·기아자동차지부 일부 조합원도 참가하는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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