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은 외유성 해외출장 등 논란이 있었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원장은 오늘(16일) 금감원 공보실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존중해 즉각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 말 `더좋은미래`에 5천만원의 기부를 한 것에 대해 `종전의 범위`를 벗어나 위법이라고 결론 냈습니다.
또한 피감기관의 비용 부담 해외출장은 정치자금 수수 행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원장은 지난 2일 12대 금감원장으로 취임해 2주만에 사의를 표명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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