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재수사…"내가 노리개인가"

입력 2018-04-02 12:51   수정 2018-04-02 12:57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을 둘러싸고 재수사와 더불어 진실을 파헤쳐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해 배우들의 잇단 성추문 의혹과 연예계 스폰서 등 내막과 관련한 스토리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개봉된 영화 `노리개`는 한 여배우의 비극 앞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마동석)와 정의를 쫓는 여검사(이승연)가 여배우의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개봉 당시 `노리개`는 연예계 성상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중 여배우가 성접대를 강요당하는 장면 등 연예계 스폰서 논란과 더불어 성접대를 능가하는 잇단 성추행 폭로 등이 이어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 영화는 고 장자연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남기고 당시 29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사망 직전 성접대와 관련해 고통을 호소한 글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역시 드라마 기획사 관련자 12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2004년 친동생의 추천으로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했던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12명의 드라마 기획사 관계자들을 고소했다가 경찰 조사 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하고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가 사망한 뒤 6일 만에 여동생도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모친 B씨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둘째 딸이 ‘죽는 길만이 사는 길이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면서 “하루하루 12명의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해줄 생각만 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 사진 영화 노리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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