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놓은 유료 배차 모델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 사항 없었다"라며 "택시요금 인상을 가져오는 해결방안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며 "택시의 공공성 등을 고려해 관련 사안을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에 `즉시배차`와 `우선호출` 등 유료 기능을 추가하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당시 간담회에서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토부,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지만 국토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협의사항 없었다"고 반발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이날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카카오 측은 "다양한 의견 수렴해 잘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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