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 궁지 몰리나

입력 2018-03-16 23:01  


시청 공무원이 건설현장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정황과 관련, 경찰이 16일 울산시장 비서실을 포함한 시청 일부 부서를 압수 수색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또 다른 민간 건설현장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련의 경찰 수사가 김 시장을 겨냥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들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시장 비서실, 건축주택과를 비롯한 공사 관련 부서 등 사무실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공사 관련 공문이나 전자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시청 공무원이 울산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특정 레미콘 업체 선정을 강요했다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이 건설현장에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또 다른 아파트 건설현장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김 시장 동생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시장 동생에 대한 고소·고발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면서도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김 시장 동생 수사는 법조계나 경찰 안팎에 공공연히 알려진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의 이번 수사가 6·13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김 시장은 16일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지만, 경찰의 잇따른 수사로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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