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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 발언 "연설 전문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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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16 16:37  

주한미군 철수 발언 "연설 전문에 없었다"

`주한미군 철수` 시사 만찬장 발언 전문 공개…"북한에 거대한 제재를"



주한미군 철수 발언은 애시당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 철수` 시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사장 발언이 통째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한 전날 미주리 주에서 열린 모금 만찬행사 연설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결정과 관련해 "이것은 위대한 뉴스다. 지난 40년 동안 일어난 가장 커다란 일"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일이며 우리는 그와 같은 일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면서 "내가 코리아 이야기를 한 것은 그것이 상당한 기적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김정은과) 만날 수 없었을 거다. 왜냐하면 아무도 (대화)테이블을 차리기 위해 내가 한 일을 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자신을 만난 한국 정부의 대북특별사절단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공개하면서 자신의 공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미스터 프레지던트, 김정은이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 그는 더이상 어떤 (핵)실험을 하지 않고 미사일 발사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정말이냐, 그건 좋은 일이다`라고 한 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당신이 영향을 준 덕분`이라고 했다"라며 고강도 제재를 비롯한 `최대 압박` 작전 덕분에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온 것으로 해석했다.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는 미 언론의 보도 방식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커다란 양보를 했고 미친 일이라고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겁에 질려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김정은을) 만나지 말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남북한 사이에 (미국) 병사 3만2천 명을 파견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나는 그런 일을 꽤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흥미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의 이 발언을 두고 WP를 비롯한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연설 전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숫자를 적시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한 것 외에 명시적으로 철군 가능성을 따로 언급한 대목은 없었다.


주한미군 철수 (사진 =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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