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차기 NEC 위원장에 '자유무역 선호' 래리 커들로 내정...美 3대 지수 낙폭 축소

입력 2018-03-15 09:24  

    [뉴욕증시] 美-中 무역전쟁 우려 속 3대 지수 하락

    보잉, 中 항공산업 보복 관세 우려에 하락

    차기 NEC 위원장에 '자유무역 선호' 커들러 내정

    브로드컴, 퀄컴 인수합병 제안 철회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개장 전에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물가가 완만하게 오르고 있음을 시사했고, 이에 따라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장 초반에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었는데요, 이후 무역전쟁 우려감에 약세로 반전되면서 다우지수가 한 때 330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1% 낮아진 24758포인트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보잉이 상당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상품에 대해 6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자, 투자자들은 중국도 곧 대형 항공산업에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려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보잉의 주가가 2.48%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차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 자유무역을 선호하는 '래리 커들로'가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인물로 평가 받으면서 오늘 미국 증시는 오후 들어서 낙폭이 축소됐고 어느정도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19% 떨어진 7496선에서 거래 마쳤는데요, 알파벳과 넷플릭스가 좋은 흐름 보여주면서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었는데, 막판에 애플이 0.85% 조정을 받으면서 나스닥 역시 약세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S&P500 섹터에서는 소재주와 금융주 그리고 소비재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지수도 동반 하락한 모습입니다.

    한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미국 반도체 회사인 퀄컴에 대한 인수합병 제안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인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몇 개월간 협상을 벌여왔던 두 반도체 기업의 합병은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퀄컴의 주가는 0.7% 상승하며 마감됐습니다.

    다음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해 휘발유 가격이 상승한 영향을 받아 동반 증가했습니다. 원유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휘발유 가격에 더 영향을 받은 모습인데요,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25센트 높아진 60.96달러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28센트 상승하며 64.9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4월물 금 가격은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0.1% 하락한 1325.6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유럽증시]



    현지시간 14일 유럽증시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잔존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오늘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 이후 약세로 전환되면서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다소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이에 따라 전날 1.24달러대로 올랐던 달러화 대비 유로화 환율이 다시 레벨을 낮췄다는 평가입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15% 떨어진 374.94p에 거래 마쳤습니다. 독일은 홀로 상승했는데요, 메르켈 총리가 주도하는 새 정부가 출범한 데 따른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프랑스 꺄끄 지수도 살펴보시면요, 0.18% 낮아진 5233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아시아증시]



    이어서 중화권 증시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며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57% 내린 3291.38에 거래 마감했고요, 중소형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도 0.89% 하락한 1878.51에 종가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와 투자 제한, 그리고 비자 제한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반적으로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끝으로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 낮아진 2만 1777.29로 장 마감했습니다. 미국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경질되고 여기에 일본 내에서는 아베 총리에 대한 퇴진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대내외적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커진 것이 증시 약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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