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양진성,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다 ‘숨막히는 열연’

입력 2018-03-14 10:14  




‘크로스’ 양진성이 슬프도록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게 됐다.

이상하게 고경표(강인규 역)만 보면 심장이 뛰는 여자. 로맨스일까. 아니면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쏟아냈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비밀로 인해 극한으로 내몰린 여자. 바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의 양진성(손연희 역) 이야기다.

지난 13일 방송된 ‘크로스’ 14회에서 손연희는 역대급 위기에 처했다. 이사장(장광 분)의 배신에 분노한 김형범(허성태 분)이 이사장의 딸 손연희를 납치해버린 것.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눈을 뜬 손연희는 경악하고 말았다. 그곳에 강인규가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었던 것. 하지만 그녀를 향한 가혹한 상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형범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들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김형범의 입을 통해 밝혀진 진실은 추악했다. 이사장이 과거 하나뿐인 딸 손연희를 살리기 위해 불법 장기매매를 김형범에게 지시했음을, 손연희의 가슴 속 뛰고 있는 심장은 처참하게 살해당한 강인규의 아버지 것임을. 온몸이 결박되고 입까지 틀어 막힌 손연희는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몰입도가 높아진 장면이었다. 양진성 역시 납치되고 결박된, 대사도 할 수 없고 움직임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처절한 열연을 펼쳤다. 김형범의 말에 따라 서서히 달라지는 감정, 충격에 흔들리는 눈빛, 절규, 뚝뚝 떨어지는 눈물 등. 모든 것이 극한으로 내몰린 손연희 그 자체였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속도감 있는 전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배우들의 숨막히는 열연 등 많은 매력으로 시청자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크로스’. 그 안에서도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을 강렬하게 그려내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배우 양진성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눈 여겨 보게 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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