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뒤늦게' 물러나는 까닭은

입력 2018-03-13 18:15  

이휘재, 6년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이휘재 가족, 4월 중순까지는 시청자들과 만나게 돼

이휘재 독주체제가 끝났다.
개그맨 이휘재와 그의 쌍둥이 아들들이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6년 만에 하차하기로 한 것.
이휘재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KBS는 13일 "이휘재 가족이 지난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며 "방송에서는 4월 중순 정도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휘재 가족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2013년 9월부터 지금까지, 잦은 출연진 변동에도 불구하고 유독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던 까닭에 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난무했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이휘재 가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제기됐고, 결국 쌍둥이 서준·서언이 최근 만으로 5살이 될 정도로 자라면서 하차 시기를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휘재는 `슈퍼맨`을 하며 초보 아빠에서 능숙한 `육아 대디`로 성장했고, 쌍둥이 역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일단 `슈퍼맨` 측은 "초보아빠 시절부터 능숙한 슈퍼맨이 되기까지 노력하는 아빠로서 많은 웃음과 감동을 보여준 이휘재와 단짝 케미로 많은 기쁨을 선물해준 서언, 서준 쌍둥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서언, 서준이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휘재 가족을 응원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아빠들이 48시간 육아를 담당하는 포맷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이휘재 하차 후 축구선수 이동국, 방송인 샘 해밍턴,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가족이 계속 출연한다.
또한 배우 봉태규 가족이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KBS는 전했다.
이휘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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