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최흥식 원장과 하나금융 채용비리 특별검사 실시

고영욱 기자

입력 2018-03-13 11:40  


금융감독원은 어제 사임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과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관련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검사단장은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로 검사반은 검사총괄반, 내부통제반, IT반 총 3개반으로 구성합니다.

검사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5영업일로 필요시 연장한다는 방침이며, 검사대상기간은 채용비리 의혹이 있는 지난 2013년을 대상으로 하되 필요시 검사대상기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감독원은 공정한 검사를 위해 이번에 특별검사단을 별도로 편성하였으며, 검사 후 최종결과만을 감사에게 보고함으로써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채용과 관련된 비위행위가 발견되면 관련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첩하여 검찰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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