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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神] 창고없는 창고업체 '마이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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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12 18:14  

[스타트업의神] 창고없는 창고업체 '마이창고'



    <앵커>

    신기술과 스타트업을 통해 미래 투자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 '스타트업의 신'입니다. 오늘은 정재홍 산업부 기자와 함께 미래 신기술과 유망 스타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정 기자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느 곳인가요?

    <기자>

    네.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마이창고라는 기업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무슨 창고 관리사업을 하는 업체같지만 사실 마이창고가 가지고 있는 창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마이창고는 직접 창고를 통해 사업을 하는 기업이 아니라 창고가 필요한 기업들에게 창고업체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발달로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우후죽순 늘고, 최근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늘었잖아요. 이들은 오프라인 매장이 없다보니 택배를 이용해서 고객에게 상품을 직접 보내줘야 하는데요.

    사실 사이즈가 작은 업체가 많다보니 자신만의 창고를 가진 업체는 거의 없습니다. 사무실 한켠에 배송할 물건을 쌓아두고 직접 운송장을 붙여가며 택배를 보내주는 경우가 다반사인거죠. 마이창고는 바로 이런 기업들이 창고를 쓸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창고가 필요한 기업들에게 일종의 중간 연결다리 역할을 한다는 건데요. 그전에는 그런 서비스가 없었나요?

    <기자>

    네. 사실 작은 전자상거래업체에겐 그런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상품 제작 후 보관-포장-배송까지의 작업을 '풀필먼트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역사가 오래된 기업이나 대형 온라인쇼핑몰같은 경우에는 직접 창고를 두거나 창고업체와 계약해 이 풀필먼트 작업을 수행하는데, 작은 업체들은 일단 물량 자체가 적다보니 창고업체에서 받아주기도 어려워 생각 자체를 못했던 거죠.

    손민재 마이창고 대표가 창고 연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전자상거래가 발전한지는 20년이 넘었는데 창고 관리, 물류 대행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대행해주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는 건데요. 인력 등 모든 게 부족해 자신들 사업에만 전념해야할 소규모 업체들이 일과의 많은 부분을 제품 포장과 보관에 시간을 들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대신해준다면 자기 사업에 더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던 거죠.

    마이창고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간단합니다.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창고를 이용하고 싶은 업체가 제품과 물량, 포장방식 등을 올려놓으면 마이창고가 그에 적합한 창고를 연결해 배송전까지의 과정을 모두 처리해주는 것이죠.

    관련해서 손 대표의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손민재 마이창고 대표

    "기존의 물류센터는 전자상거래가 발전해오고 있는데 전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업계가 전자상거래가 성장한다는 걸 당연히 잘 알고 있고 이들은 만나고 싶어합니다. 다만 만나는 방법을 몰랐던 거에요. 마이창고는 그 방법을 정확히 알았던 거고 그 가운데서 IT기술과 시스템이 없으면 두 사람이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이 없으면 만날 수가 없는거죠. 마이창고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였고 저희 고객이 두명입니다. 서비스를 의뢰하는 온라인 셀러들도 저희 고객이고 저희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고업체도 저희 고객입니다. 어느쪽도 다치는 사람이 없는 말 그대로 윈윈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앵커>

    네. 국내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서비스를 발굴해낸만큼 마이창고의 수익은 어떻게 나는지 궁금하네요.

    <기자>

    앞서 인터뷰에 나온대로 마이창고의 고객군은 전자상거래업체와 창고업체 두 곳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창고 수요를 원하는 업체가 마이창고에 주문내역을 넣으면 택배 박스 하나당 가격이 매겨집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업체가 스킨·로션 세트를 하나의 박스로 포장해 판매하는데 그 박스 하나에 가격이 천원 정도라고 한다면 이 천원에 대해서 마이창고가 창고업체와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업체의 포장방식, 박스의 크기마다 가격은 다르게 책정됩니다. 옵션이 많을수록 드는 비용이 많으니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이죠.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78조원 정도로 집계되는데요. 모바일 쇼핑이 늘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화장품, 의류 등 분야를 막라하고 거래액 자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만큼 창고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창고는 지난 2014년 창업해 시스템 개발 이후 16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지난해에는 약 1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객사를 약 150곳 확보했다고 합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창출한 시장 이른바 '퍼플오션'을 개척 중이니만큼 고객사는 꾸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 대표는 매일 만개가량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올해는 매출 75억원 정도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발상의 전환으로 시장을 개척한 마이창고의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아직 마이창고가 개척한 시장 규모도 크진 않기 때문에 일단 현재 사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건 마이창고가 창고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각 기업들의 데이터를 파악하기도 쉽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온라인 의류 쇼핑몰이라고 해도 물량을 몇 개 의뢰하느냐에 따라 장사가 잘되는 기업, 그렇지 않은 기업들을 알 수 있다는 거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에 필요한 신용까지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볼 수 있을 텐데요.

    손 대표는 이렇게 마이창고의 브랜드로 종합 물류플랫폼을 만들 계획도 구상 중입니다.

    <인터뷰> 손민재 마이창고 대표

    "목표는 올해 말인데, 올해 말에 플랫폼을 런칭하는게 목표입니다. 물류쇼핑몰을 만드는게 마이창고의 다음 목표입니다. 현재 마이창고가 하는 서비스는 굉장히 마이창고가 깊게 관여하는 일입니다. 기존에 알려지기는 고객과 창고를 연결시키는 걸로만 알고 있지만 실제로 마이창고가 이 서비스에는 굉장히 많은 일에 관여하려는 플랫폼, 마이창고는 플랫폼만 제공하고 여기에 개인 기업 또는 창고 운송 금융 이런게 다 서로 거래가 될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런칭하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앵커>

    네. 오늘 스타트업의신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정재홍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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