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 이규정, 결국 무릎 꿇었다

입력 2018-03-05 08:09  




‘밥상 차리는 남자’ 이규정의 가슴 저릿한 눈물 연기가 화제다. 딸의 생계를 위해 서효림 가족에게 무릎 꿇고 자존심보다 모성애를 택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울린 것.

?지난 4일 방송된 MBC ‘밥상 차리는 남자’ 46회에서는 수미가 자신이 한결(김한나 분)의 유전자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소원(박진우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미는 혹시나 자신의 딸에게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에 소원과 연주(서효림 분)에게 “소원씨 애도 아닌데 사기 쳐서 키우게 한 거, 오히려 감사 해야하는 거 아니야? 그 덕에 불임 딱지 떼고 엄마 되게 해 줬잖아!”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갑자기 들이닥친 춘옥(김수미 분)에게 연주의 임신사실을 접한 수미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내 무릎을 꿇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이어 수미는 한결이 버려질까 두려워 용서를 빌며 오열, 못난 엄마인 자신을 자책하는가 하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속사정을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처절하게 매달려 안타까움을 주었다. 특히, 소원의 사무실에서 나와 위태롭게 걸어가던 중 우연히 마주친 한결에 놀라 황급히 도망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그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규정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처연한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펼쳐내 안방극장에 감탄을 이끌어냈다. 평소 밝고 활기찬 성격으로 촬영장 비타민 역할을 하던 그가 ‘큐사인’과 동시에 언제 그랬냐는 듯 폭풍 오열 연기를 선보여 촬영 현장을 압도,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

?한편, 이규정이 시한부 인생을 살며 한결을 향한 모성애가 극으로 달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는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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