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시기 1~3월 가장 좋아

입력 2018-02-19 10:14   수정 2018-02-19 13:52



암 조발생률 남자는 위>폐>대장, 여자는 갑상선>유방>대장 순

국가 암 정보센터에 따르면 1년 중 1분기인 1~3월에 건강검진을 받기가 가장 좋은 시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안 좋은 시기로는 4분기인 10~12월로 수검자가 가장 몰렸다. 이는 지난 2015~2016년 수검자를 조사한 내용으로 1분기 비율이 각각 2015년 13.0%(1,847,000명), 2016년(2,205,000명) 15.2%였던 것에 비해 4분기에는 2015년 44.8%(6,339,000명), 39,%(5,787,000명)로 나타나 1분기보다 2배 이상 수검자들이 몰려 검진받기 불편함을 호소했다.

성별로 발생하는 암 조발생률(인구 100,000명당 발생하는 암환자수/이하 단위 10만명)에서 남성은 위암(79.2)>폐암(66.5)>대장암(63.8)>간암(47.5)>갑상선(24.3)>췌장암(12.6)>방광암(12.5)>신장암(12.2)>담낭암(11.2) 순이었으며 여성은 갑상선암(97.0)>유방암(72.1)>대장암(42.5)>위암(38.5)>폐암(28.7)>간암(16.2)>자궁경부암(13.8)>췌장(10.9)>담낭암(10.8)>난소암(9.5) 순이었다.

또한 지난 2009년~2014년 암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기암의 경우 생존률이 위암(95.9%), 대장암(95.6%), 유방암(98.1%), 자궁경부암(98.5%) 등으로 높았으나 2기에 해당하는 국소진행 이후부터는 생존률이 20~30% 이상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암의 조기 발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 주고 있다.

대장항문 세강병원 김찬호과장은 "암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며 특히 한국인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위암, 대장암의 경우 ESD(내시경점막하박리술)시술로 초기암 치료에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위/대장ESD 시술의 경우 완벽한 박리가 되지 않을 경우 재발 혹은 천공(구멍)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한국 남성이 위암에 많이 걸리는 이유로 맵고 짠 음식, 과음 등 식생활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때문에 만 40세 이상이면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올바른 위암 검사를 위해서는 검진 전날 9시 이후 금식이 필요하며, 검진 당일 아침 일체의 음식을 삼가하고 되도록 오전 중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오후에 점진을 받게 되면 하루 8시간 이상 공복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

건강염려증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정확한 진료와 검진을 위해 암 검진은 국가에서 지정한 국가검진기관에서 꼭 받아야 하며 암 정보에 대한 문의는 1577-8899(국가 암 정보센터)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움말: 세강병원 김찬호과장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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