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헬기추락, 지진 현장 시찰하려다 '날벼락'

입력 2018-02-18 13:16  



지진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내무장관 등을 태우고 멕시코 상공을 날던 헬기가 추락해 13명이 사망했다.

AFP·EFE통신 등은 16일(현지시간) 밤 멕시코의 알폰소 나바레테 내무장관과 알레한드로 무라트 오악사카 주지사 일행을 태운 헬리콥터가 지진 진원지 인근 피노테파 나시오날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관료들이 탑승 중이었다. 장관과 주지사 외에도 옥사나 주 관리와 군인 등이 타고 있었다고 멕시코 당국은 밝혔다.

나바레테 장관과 무라트 주지사는 경상을 입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헬기추락 당시 지상에 있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다.

나바레테 장관은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한 헬기의 조종사가 착륙 직전 지상 40m 높이에서 통제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탑승한 멕시코 텔레비사 방송기자 호르헤 모랄레스는 사고 발생 직후 최소 3명이 숨졌다고 EFE에 밝혔다. 그는 또 헬기가 추락 직후 뒤집혀 근처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부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5시 43분께 멕시코 오악사카 주에서는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 일부 건물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으나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멕시코는 지난해 두 차례 강진으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를 겪었다.


멕시코 헬기추락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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