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 "베트남 자금줄 '재외 동포' 공략" - 베트남 진출 전략

입력 2018-02-15 17:51   수정 2018-02-19 10:05




베트남에 진출할 때 현지에서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재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준비하라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정재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원은 한국경제TV가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와 독점 공동 개설한 제 1기 `베트남 비즈 최고위 과정`에서 `베트남 경제 및 산업 현황과 진출전략`을 강의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Viet -kieu`라고 불리는 베트남 재외 동포는 약 450만 명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 공적개발원조(ODA)와 함께 베트남 경제개발의 주요 자금줄로 분류됩니다.



정 선임연구원은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 정부는 2000년대 들어서야 재외 동포들의 송금을 허용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130억~140억 달러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자금들이 베트남 주식과 부동산을 비롯해 도소매유통 시장으로 흘러간다"고 덧붙였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외국기업의 도소매 유통시장 진입을 자유화 했습니다.

베트남 도소매 유통시장은 현지인 소득 증가와 중산층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21.2%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 연구원은 "특히 프랜차이즈 시장은 매년 30%씩 고속 성장 중"이라며 "외국기업은 패스트푸드, 현지 브랜드는 커피와 레스토랑에서 강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4년 말을 기준으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기업은 `BBQ치킨`과 `뚜레쥬르`, `롯데리아`, `스쿨푸드` 등 7개입니다.

이와 함께 정 연구원은 "미니마트와 편의점, 쇼핑센터, 슈퍼마켓 등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례로 세계 최대 규모의 편의점 기업인 `세븐일레븐`은 올해 베트남에 첫 매장을 낼 예정이며, 3년 내 100개, 10년 내 1천개 매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의 자회사 `빈마트(Vinmart)`는 현지 소매유통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해 최대 규모의 미니마트 기업으로 등장했고,

내년까지 매장수를 1만개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정 연구원은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에서 지방 주요 도시로 유통업계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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