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안검황색종, 알고 보면 노란 눈가의 원인

입력 2018-02-14 14:00  



눈과 관련된 질환은 많지만 `안검황색종`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안검황색종은 혈청 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안구 주위의 피부에 침착되는 것으로, 주로 중년층에게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지혈증 환자의 증가 등을 이유로 젊은 층에게도 급증하고 있다.

초기에는 피부밑에서 생겨나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피부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될수록 눈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부위가 커져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잃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안검황색종이 안검 근육까지 침범하게 되면 눈의 기능상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안검황색종은 수술로 제거하고 평소에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레이저로 치료하는 경우 피부 속에서부터 생긴 황색종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재발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재발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물론 수술적인 방법을 택하더라도 황색종의 진행 정도나 증상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눈의 모양을 고려해여 전문의에게 수술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안검황색종의 직경이 7mm 이하거나 발병 1년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방추형 절제를 하고, 직경이 7mm 이상이라면 상안검성형술을 동시에 실시한다. 고지혈증이 심한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안검황색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눈가가 노랗게 변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뒤늦게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피부 표면만 레이저로 치료하다보니 재발하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안검황색종의 위치나 직경, 환자의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안검황색종을 절제하는 것뿐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내안각췌피 교정술이나 상안검성형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어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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