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다수는 결혼 후 집안 청소는 공동의 몫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세계 최대 집 청소 전문 회사 메리메이드와 함께 지난 1월 11일부터 31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31명, 여 169명)을 대상으로 ‘청소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결혼 후 집 청소는 ‘공동 책임’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87%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행업체를 이용’한다는 의견은 여성(7.1%)이 남성(5.3%)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 결혼 전 미혼남녀는 ‘본인이 주로 집 청소를 한다’(56.3%)라고 답했다. ‘부모님 혹은 다른 가족’(33%), ‘기타’ (6.3%), ‘룸메이트’(2.3%)가 청소를 도맡는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가사 도우미와 청소회사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답변은 2%였다.
한편, 대다수(95%)의 참여자가 집 청소 상태가 나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말끔하게 정리된 집이 이성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 비율은 전체의 87.7%(남 90.8%, 여 85.2%)였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가사한 분담에 관해 부부가 함께 하는 일이란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며 "깔끔한 집 상태는 함께 미래를 그리는 연인과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는 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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