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아가씨' 동성애 연기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

입력 2018-02-13 13:11   수정 2018-02-13 15:10


영화 아가씨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김태리가 김민희와의 동성애 연기를 두고 한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신인 배우 김태희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주연으로 발탁돼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가씨에서 김민희와 파격적인 베드신을 훌륭히 소화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당시 김태리는 김민희와의 동성애 연기에 대해 “우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좋아하는 여배우가 누구냐고 물어보셔서 김민희 선배의 작품에 빠져있을 때라 주저 없이 ‘김민희 언니’라고 말했다”며 “나의 대답에 감독님도 좋아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희 선배를 좋아한 것이 동성애자 연기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됐다. 실제로 좋아해야 감정 이입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리는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영화 아가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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