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 계속되나…아베 "구로다 총재 연임"

입력 2018-02-10 10:08  


오는 4월 5년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연임하게 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도입해 경기를 지탱해 온 구로다 총재의 실력을 높이 평가해 연임 결정을 내렸다.

이는 금융완화를 통한 경기 활성화를 지향하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를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강조하는 측면도 있다.

일본은행 총재 인사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 만큼 일본 정부는 총재와 부총재 인사안을 이달 중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구로다 총재는 2013년 3월 취임했다.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을 내걸고 같은해 4월 시장에 대규모로 돈을 푸는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했다.

이후에도 세 차례에 걸쳐서 추가 완화조치를 함으로써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했다. 이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으로 엔고 현상에 제동을 걸어 기업 실적 향상 및 고용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일본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구로다 총재의 대규모 완화정책에 대해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 나가는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구로다 총재도 "강력한 금융완화 정책을 끈질기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연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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