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 만에 머슬마니아 도전하는 63.8kg 잡지 에디터, 직접 만나봤다

입력 2018-02-10 18:12   수정 2018-02-10 18:18


최근 약 75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기사가 하나 있다. 남성 잡지 맥심(MAXIM) 박소현 에디터가 최설화, 낸시랭 등 다양한 피트니스 스타를 배출한 피트니스 대회 `머슬마니아`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담은 기사. 박소현 에디터는 2월 1일부터 `머슬마니아`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대회는 4월 28일. 3달이 채 안 되는 시간이다.
해당 기사가 나간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쉽게 도전할 수 없었을 텐데 멋지다. 끝까지 응원해야겠다", "3개월 후 진짜 몸을 만들 수 있을까?", "나도 다이어트 중인데 이 기사를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기사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봤다.
약속된 시간, 서울 신사동 `피트니스 2.0` 센터로 가니 막 운동을 끝낸 박소현 에디터가 있었다. 박소현 에디터는 "`머슬마니아` 대회 준비 과정이 정말 궁금해서 직접 체험해보면서 기사로 남겨야겠다는 일종의 에디터 사명감 같은 것 때문에 시작하게 됐어요. 생각보다 온라인상에서 반응이 너무 좋더라고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들이 달아준 댓글도 다 읽어봤습니다. 더 자극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응원에 힘입어 운동도, 기사도 열심히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전했다.
그녀의 `63.8kg 에디터가, 3달 만에 머슬마니아 출전에 도전한다, 가능 vs 불가능?`이라는 기사에는 약 500개 정도의 댓글이 달렸다. 박소현 에디터의 말처럼 현재 다이어트 중인데 많은 의지를 얻고 간다는 네티즌들의 이야기가 다수였다.


이에 박소현 에디터는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해서 나가는 것과 저처럼 운동과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던 일반인이 준비하는 건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대회용 몸도 만들어야 하지만 우선 다이어트를 통해서 지방을 많이 커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 다이어트 중인 분들이 기사를 재밌게 보신 것 같아요. 매주 목요일 카카오 1boon 채널을 통해 기사가 연재되고 남성 잡지 맥심을 통해서도 매달 기사가 나갈 겁니다. 어떤 운동을 하고 어떤 음식을 먹으며 지내는지 정말 상세하게 기록해보려고 해요. 댓글로 궁금한 것들을 물어봐 준 독자들의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는 한 기사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라며 말했다.
그녀는 본인의 기사를 통해 대회 시작을 준비한 당일 찍은 비포 사진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많은 이들이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박소현 에디터는 "비포 사진은 다이어트를 하기 전, 당연히 남겨야 하는 거죠. 저도 찍고 나서 좀 많이 부끄럽긴 했지만, 어차피 3개월 후에 노력해서 멋진 몸을 만들 테니 그 정도 공개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사진만 인터넷에 떠돌아다니지 않게 열심히 해서 몸매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인한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포기할 일이 없겠지만, 슬럼프가 오거나 운동이 하기 싫을 때 제 비포 사진으로 자극받으면 될 것 같아요. (웃음)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러분도 얼른 비포 사진부터 찍으세요"라며 답했다.
그녀는 현재 신사동에 위치한 `피트니스 2.0` 센터에서 운동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곳이다. `머슬마니아` 출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일반인도 마음만 먹으면 이곳에서 관리를 받고 운동을 할 수 있다. `피트니스 2.0` 김용도 대표는 많은 `머슬마니아` 선수들을 발굴해낸 트레이너로도 유명하다. 오연서, 양동근, 휘성, 화영, 홍수아 등의 다수의 연예인과 황의조, 이주영, 지소현 등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을 트레이닝 했으며, `머슬마니아` 선수들을 트레이닝하고 입상시킨 경력도 다수다.
박소현 에디터는 "첫 미팅에서 흔쾌히 `같이 해봅시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김용도 대표는 전반적인 운동과 식단을 잡아주시고요.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부문 TOP4 안에 드셨던 박민정 트레이너가 제 몸매 라인과 워킹, 포징을 강의해주십니다. 축구 국가대표 홍철, 황의조, 이주영 선수 서브 트레이닝을 맡으셨던 박준규 트레이너까지 저를 맡아주셔서 무려 세 분의 선생님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아마 박소현 에디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운동을 하는가?` 일 것이다. 박소현 에디터는 하루 일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 유산소 운동을 1시간 정도 해요. 집에 헬스 자전거가 있어서 그걸 탑니다. 그리고 스포맥스 맥스프로 아이소프로 초코맛 쉐이크를 마십니다. 예전에 다른 회사 보충제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이 제품이 더 초코맛이 강하고 물에도 잘 녹아요. 아직 운동 새내기라 성분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운동 입문자에게는 이왕이면 성분도 좋고 맛도 있는 제품이 좋지 않겠어요? 제가 너무 단순한가요? (웃음) 운동과 식단조절을 동시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단백질헬스보충제라고 해서 먹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디저트나 간식을 끊지 못해 다이어트 도중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소현 에디터가 말하는 해당 쉐이크는 실제로도 성분도 우수하고 단 맛도 많이나 다이어터나 운동 선수들이 많이 섭취하는 제품이다. 박소현 기자는 이어 "집에서 좀 휴식을 가지고 `피트니스 2.0` 센터에 가서 근력과 유산소 운동, 그리고 스트레칭까지 3시간 정도 운동을 해요. 운동하면서는 스포맥스 울트라bcaa를 먹습니다. 아이스커피 맛인데 단맛이 굉장히 강해서 `다이어트 중인데 이런 맛있는 것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예요. 이걸 먹으려고 한 세트를 힘내서 끝내는 요즘입니다. 그렇게 낮 운동을 끝내고 나면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어요. 현미밥 50g, 파워닭 생닭가슴살 50g, 그리고 채소 150g이요"라고 전했다.

`생닭가슴살이라니, 생각만 해도 비릴 것 같다`고 질문했더니 돌아오는 답은 의외였다. 박소현 에디터는 "생각보다 파워닭 생닭가슴살이 너무 부드러워서 행복하게 먹고 있어요. 저는 단기간에 빼야해서 염분이 없는 생닭가슴살을 먹지만 천천히 시간을 갖고 빼실 분의 경우 파워닭 소시지나 파워닭 함박스테이크 종류를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같이 사는 제 여동생은 그걸 먹더니 `다이어트를 평생 할 수 있는 맛`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3~4시간 마다 식사를 해서 배고픔은 잘 못 느낍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집이나 집 근처 헬스장에 가서 유산소 운동을 1시간 하고 마무리를 하죠. 대략 5시간 정도 운동에 투자하고 있어요."라며 전했다.
일주일 정도 운동을 한 경과에 대해 묻자 "`제가 정말 저질 체력이구나`는 것을 느끼는 한 주였어요.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한 세트, 한 동작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신기한 게 체력이 느는 게 눈에 보여요. 지난번에는 30초 밖에 못 했던 플랭크를 3일 뒤에는 1분까지 버티거든요. 물론 아직도 너무 체력이 약하고 빼야 할 지방이 많지만, 하루하루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급하지 않게 대회 때까지 천천히 잘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인터넷을 통한 응원도 많이 받았는데, 3개월 뒤에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언제든 궁금한 게 있으면 오셔서 물어보세요"라며 답했다. 똑부러지게 답변하는 것을 보니, 3개월 뒤에 박소현 에디터가 어떤 모습일지 어렴풋이 그려졌다.
보통은 체험기가 끝난 후 결과만 기사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박소현 에디터처럼 현재 진행 중인 체험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듯이 기사로 올리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그래서 아마 해당 기사를 읽은 네티즌들도 다음 기사를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닐까? 그녀와 대화를 나누어보면서 나도 박소현 에디터의 다음 주, 다음 달, 대회 당일이 궁금해졌다. 도전에 출사표를 던진 박소현 에디터를 응원한다. 아마 다음 주에도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 `피트니스 2.0` 센터를 찾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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