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긴급진단] "주가, 빠질만큼 빠졌다"…하방지지선 2,400

정경준 기자

입력 2018-02-06 17:08  



    <앵커>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 여파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도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틀간 급락장세가 연출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은데요, 국내 증시 전망을 긴급 분석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본격적인 베어마켓의 전조인가, 아니면 단기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인가?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상황을 추세적 조정이라기 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추세가 꺾였다고 보지 않는다. 급등에 따른 후유증이 나타난 것으로 본다. 일단 기간조정이 필요해 보이긴 하지만, 오늘, 내일 저점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가는 빠질 만큼 다 빠졌다."

    문제는 최근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에 대한 해석.

    [인터뷰]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금리의 방향은 결국 경기의 방향으로 보고 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금리를 걱정했다. 글로벌 경기가 돌아섰는데 인플레이션 조금 생겼다고 여기서 접어야 되는가 고민을 하는 것은 아직은 섣부르지 않나 생각한다."

    최근 국내 증시 급락 상황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그리고 ETF 등 패시브 시장 확대에 기인해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지, 금리급등은 경기회복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당분간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겠지만 본격적인 조정장의 시작으로 보기에는 섣부르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전후 구간인 코스피 2400선 안팎을 중심으로 하방지지선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상황에 대한 우려감 역시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실상 저금리 상황은 종결됐다고 봐야 되는 것이다. 판이 바꿔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모양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은 그간 글로벌 증시를 밀어올렸던 저금리 기조 변화와 유동성 위기로 이어져 한동안은 지지부진한 장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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