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 인식 기술 개발 전문 기업 ㈜홍복(대표 남궁종)이 후속투자유치 및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
`홍채인증 및 진단 IoT 솔루션 개발` 기술개발 과제 사업자로 선정돼 투자운용사(케이런벤쳐)의 투자금과 함께 정부지원금 총 약 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TIPS로 확보된 자금을 통해 ㈜홍복은 홍채 진단 기술 개발과 홍채 인식 IoT 솔루션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홍복은 홍채인식 기술을 중심으로 모바일 홍채인식 카메라와 홍채인식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홍채인식 국제규격 (ISO19794-6)을 준수하면서, 한 개의 카메라 이미지센서로 일반 컬러 영상 촬영과 홍채 인식이 모두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서 모바일 홍채인식 사업분 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2000년부터 홍채인식 기술을 개발한 홍복은 미국 국방부에서 2.5년간의 국방 기술 테스트를 통과하여 제품을 납품한 경험이 있으며 미국과 한국에 모바일 홍채인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홍채인식 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시장 성장이 더디다. 홍채인식 장비가 고가이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자체 개발 홍채인식기술 부족함에 따라 서비스와 콘텐츠에서 여러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홍채인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수긍하지만 실제 투자는 기피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복이 홍채인식 기술기업으로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아 TIPS 프로그램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홍복의 투자유치는 관련 산업을 위해서도 긍정적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른 생체인식과 달리 홍채는 식별기술로서 본인 인증 보안 기술과 빅데이터 비식별기술로서 인공지능을 통한 홍채 진단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이중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는 스마트폰 내 가용 공간과 제조 비용 장벽을 기술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모바일 솔루션 기업들에게는 모바일 생체 인증 기술 단순 제공이라는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모바일 IoT 홍채인식과 인공지능 홍채진단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홍복의 스마트 홈 홍채 인증 및 홍채 진단 IoT 솔루션 개발은 희소식이 되고 있다. ㈜홍복은 인공지능 모바일 홍채진단 헬스 케어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병원뿐 아니라 중국 정부기관 인공 지능 연구소와의 협업도 진행중이다.
2017년까지 ㈜홍복은 전국 지방의료원 등 정보화 지원 사업으로 4차에 걸쳐 홍채인식 근태 관리시스템을 공급해왔다. 향후 홍복은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인공지능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중인 인공지능 홍채진단 기술은 현재 치매 전조 증상 진단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여 국내 병원에 홍채진단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 과제를 통해 홍채 당뇨진단 플랫폼도 개발중이다.
기존의 인공지능 진단 서비스들은 거부감이 있는 혈액채취검사, 고가의 MRI 장비 사용, 진단을 위한 특정장소 방문 등의 제약 요소가 많이 있다. 하지만 홍채진단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저가의 비용으로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홍채진단은 다른 진단과 달리 동시에 여러 질병의 진단이 가능하여 전조 질병 및 합병증까지도 진단함으로서 특정 전문 의료인의 편중된 의료 지식으로 인한 오판독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홍복 남궁종 대표는 "인공지능 홍채진단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과 홍채인증 IoT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폼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며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기술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홍채인식 및 홍채진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