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 비판 '최고조'..."쇼잉하지 말라"

입력 2018-01-22 11:35  

나경원 "남북 단일팀·한반도기 입장은 스킨십 아니라 쇼잉"
"IOC 서한은 국내 찬반 의견을 참고해달라는 것"
나경원 의원 올림픽 위원직 파면해달라" 청원에 7만 명 서명

나경원 의원의 주요 포털 실검에 또다시 등극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단일팀 구성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던 나경원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에서 "일방적으로 (현송월 단장 방한)일정을 변경한 것이 결국 우리가 대북제재 위반 아니냐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는 것에 대한 이의제기인 것 같다"며 "물밑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됐을 거로 생각하는 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끌려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단일팀을 구태여 만든다든지 마식령 스키장에 가서 공동 훈련을 한다든지 또는 금강산 전야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그러면서 "금강산 전야제는 금강산 관광 재개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고, 마식령 스키장 사용은 사실상 대표 선수훈련이 될 수밖에 없다"며 "완전히 이벤트고 대북제재 위반"이라고 날을 세웠다.
나경원 의원은 특히 IOC에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국내 찬반여론에 대해서 IOC가 제대로 모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서한을 보내게 된 것"이라며 "국익 차원에서 한 일이고, IOC 측에서 답변은 못 받았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남북 단일팀 구성 및 한반도기 공동입장과 관련, "(남북 단일팀은)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현재 남북관계와 안 맞는 이벤트에 불과할 수 있다"라며 "스킨십이 아니라 이벤트이고 쇼잉이 되기 때문에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19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남북 단일팀 구성 및 한반도기 공동입장과 관련해 "올림픽 헌장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뜻을 담은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서한을 전한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이에 "이는 우리 선수들의 기회를 박탈하게 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선수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결국은 2년 이상 땀과 눈물을 흘리며 노력한 선수들의 기회를 박탈하면서까지 단일팀을 만든다는 것은 선수들 개개인의 인생이 걸린 일"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특히 "문재인 정부가 선수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는지 묻고 싶다"며 "정부는 항상 당사자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이야기가 나왔을 때 우리 감독도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선수들도 망연자실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파면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여러 개 등록됐다. 한 청원은 3일 만에 7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며 베스트 청원 목록에 올랐다.
나경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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