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 행복한 금요일, "탈모 예방하려면 꾸준한 관리 필요해…"

입력 2018-01-16 15:11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이르러서는 유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탈모증상이 나타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관리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잠재적 탈모인구를 포함한 국내 탈모인구는 무려 천 만 명에 육박한다.

12월 8일 부산 MBC에서 방송된 `와이드쇼 행복한 금요일`에서는 발머스한의원 부산덕천점 최진우 원장이 출연하여 탈모의 발생원인과 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방송에서 최 원장은 "탈모란, 모발이 나고 유지되었다가 빠지는 정상적인 주기가 틀어져 탈모량이 급증하거나 더 이상 모발이 자라나지 않고 퇴화하는 상태"라면서, "우리가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하루 평균 50개에서 100개 사이의 모발이 탈락하는데, 평상시보다 탈모량이 늘어났거나 그 상태가 지속된다면 탈모초기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탈모를 진단해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탈모한의원에서는 두정부에 발생한 탈모를 파악하기 위한 촬영과 모공에서 나는 모발의 개수를 측정하는 검사를 통해 탈모를 진단한다. 만약 위 촬영과 검사를 통해 탈모를 진단했다면 탈모를 유발한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최 원장의 말에 따르면 현대인에게 발생하는 탈모는 두피의 열을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원인이다. 두피로 열이 몰리게 될 경우 열로 인해 모발이 약해져 탈모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과식과 야식, 폭식, 과음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의 반복이 두피열을 유발하고 지나친 스트레스와 수면시간 부족으로 인해 두피와 모발이 손상되어 탈모가 나타나게 된다.

현대인의 탈모는 두피에 몰린 열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에 한방에서는 우선 열을 내리는 것을 치료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이 때 환자의 체질과 몸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치료가 처방될 경우, 오히려 열이 다시 오르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의료진의 세심한 진단이 요구된다.

끝으로 최진우 원장은 "탈모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평소 꾸준히 두피마사지를 통해 탈모를 관리해줄 것을 권했다. 최 원장이 권한 두피마사지법은 손가락을 이용하여 정수리 중앙(백회혈)을 눌러준 다음 뒷목의 움푹 들어간 곳(풍지혈)을 문질러준다. 마지막으로 손가락 끝(십선혈)을 이용하여 두피 전체를 부드럽게 두드려주면 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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