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최신 데이터베이스 구축 벤처기업, '몽고DB'

입력 2018-01-15 09:47  

    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김종욱 대표 / 애질러파이 투자 &컨설팅

    Q. 오늘은 어떤 기업의 정보를 가져오셨나요?

    - 네,오늘은최신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벤처기업인 MongoDB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회사는 상장한지 3개월이 채 안된 따끈따끈한 IPO 기업인데요, 모던한 개념이 반영된 혁신적인 제품으로 데이타베이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현재 성공적인 시장진입을했구요, 앞으로 주목할만한 벤처 기업입니다.

    Q. 몽고DB 이름이 참 재미있네요?

    - 네 요즘은 높은 난이도 있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도 재미있는 이름을 선택하는 추세 같습니다. 'Mongo' 는 Humongous 의 약자로 '엄청나게 거대한' 이란뜻인데요, 모던 데이타베이스에서 더욱 중요시하는 Scailability (확장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Q. 그렇군요, 그럼 기업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 MongoDB는 구글에 성공적으로 인수되었던 DoubleClick (더블클릭) CEO 및 임직원들에 의해 2007년 뉴욕에서 창업되었습니다. Sequoia (스쿼이야) 같은 탑 VC 들로부터 3천3백억 정도 펀딩을 받았구요, 데이타베이스 시장은 현재 약 55조원 정도 규모에, 연 8~9% 정도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는 5천개사 정도, 특히 포츈100대 기업 절반이상이 고객사입니다. 오픈소스 모델이어서 프리로 다운로드해서 사용한 후에 제품을 정식구매하는 방식인데요, 현재 3천만 카피이상이 다운로드 되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이 코드수정도 할 수 있는 오픈소스 DB의 장점과 함께 클라우드 DB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Q. 몽고DB 가 경쟁하는 데이타베이스 시장은 오라클이 리더로 알고 있는데 최근 어떤 흐름인가요?

    - 네 맞습니다. 데이타베이스 시장은 기업용 시스템의 심장 또는 엔진과도 같은 분야지만, 지난 30여년간 주목할만한 신규기업이 거의 없었던 시장입니다. 그만큼 진입 장벽이 높고 최고수준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시장을 이해하는 능력 둘다 뛰어나야만 진입할 수 있는 분야인데요. DB 분야 절대강자인 오라클이 시장 절반정도를 점유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이 2,3위권으로 고착화된 구도입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Relational Database (RDBMS) 에서 벗어나, 비정형적 새로운 데이타 타입을 처리할수 있는 데이타베이스 (NoSQL), 클라우드 기반에 'Database as a Service', Big Data 를 처리할 수 있는 확장 능력과 분산 데이터베이스, 사용이 쉬운 데이터베이스, Flexible 한 오픈소스 데이타베이스 등이 최근 시장의 요구및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후발 주자로서 거대기업들이 자리잡은 시장에서 성공하기는 쉽지않아 보이는데요,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과 평가는 어떻게 되나요?

    - MongoDB 는 현재 선두주자들의 제품은 시장의 최신 트렌드에 뒤쳐지는 레가시로 규정합니다. 반면, 자신들의 DB는 최신 트렌드와 클라우드 시대에 걸맞는 아키텍쳐와 오픈소스의 유연성을 가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차세대 모던 DB분야에는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고 앞서있습니다. 특히 빅데이터 시대에 필요한 비정형 데이타 처리능력,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맞게 디자인된 아키텍쳐와 Distributed DB (분산 데이타베이스), 개발자들의 Needs 에 맞는 Flexibility 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센스 모델이 아닌, Subscription 방식으로 안정된 매출을 보여주는 부분이 투자자에게는 커다란 장점입니다.

    Q. 네, 그렇군요. 그럼 작년 상장 후 주가흐름을 짚어주시지요.

    - 네 작년 10월 $24 달라에 성공적인 상장후 첫날 30%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후 Post IPO 매물로 12월초까지 점진적인 하락세였습니다. 12월 12일 3분기 실적발표후에 조금 반등 했지만, 현재 거래량이10~20만주 수준으로 부진한 상태이구요, 별다른 움직임없이 횡보중입니다.

    Q. 네 이전에 소개해주신 IPO 기업들과는 달리 좀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군요. 그럼 실적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 네, 실적차트를 보겠습니다. 매출 증가율은 매해 58%, 55%, 2018년도는 53%증가해 1700억원 정도로 좋은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참 성장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작년 17년에는 영업손실이 매출액대비 매우 큰 편이었는데요, 매출의 무려 70~80%를 Sales & Marketing 비용으로 지출하기 때문입니다. 역시 초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공격적인 영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1월에 끝나는 2018 회계년도에는 영업손실 비율이 나아졌구요, 앞으로 몇 년간 50%대의 고성장을 지속할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Q. 네, 그럼 MongoDB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 네, Oracle 과 IBM 이 주도해온 기업용 Mission-critical (미션 크리티컬) RDBMS 시장은 너무 무거운 시스템, 고비용문제, 또 매년 20%가 넘은 높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쌓여왔습니다. 오라클은 기업들에게 중요한 요건들을 충족시키는 뛰어난 데이타베이스를 계속 발전시켜왔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좀더 가볍고, 저비용 시스템, 유연성과 최신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찾는 시장요구가 증가했습니다. MongoDB 는 개발 시작부터 모던 Database 요구에 맞춰서 만들어진 DB여서 시장의 새로운 요구에 잘 부합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오라클 대비 1/5 ~ 1/7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높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새로운 혁신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기업문화가 강합니다. MongoDB 는 이러한 분위기에서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구도 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테크날러지 기업은 초기에 Early adoption 시기에서 Mass Adoption 단계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많은 벤처회사들이 이단계롤 넘지 못해 주저앉고 주가도 정체됩니다. MongoDB는 신규 진입이 거의 없는 DB 시장에 Unique 한 포지션을 가진 기업으로서 현재 시총 1.4 Billion을 훨씬넘어서는 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입니다.

    Q. 네 그럼 리스크나 주의할 점은 어떤점이 있을까요?

    - 네, 역시 오라클은 시장과 기술적인 요구에 빠른 대응을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MongoDB 가 가진 특장점을 보충한 DB 제품으로 빠르게 대응할 것이구요. 최근에는 DB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도 낮추어서 시장의 요구에 호응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오라클은 인기있는 오픈소스 DB인 MySQL 이라는 제품도 보유하고 있어서 MongoDB 는 역시 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또한 기존 3강 회사들의 방대한 글로벌 영업망에 대항해서 어느정도 시장을 공략 할 수 있을지 쉽지않은 경쟁이구요. 그러한 영업 경쟁에 비용 지출에서 오는 수익성 악화가 리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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